비와 그리움

2009. 7. 13. 13:06


당찬 가슴 한웅큼 누군가 그리우면 내어 줄려고
고히 고히 숨겨 놓았다.

떨리는 가슴 한웅큼 누군가 만나면 살포시 건네 줄려고 
숨기고 또 숨기며....다독거려 놓았다.

오늘같이 비가 내리면 그냥 멍하니 하얀 살갛이 그리워 진다.
빗물에 젖어 있을 그 누군가의 머리칼을 쓸어 넘겨 주고 싶고 
옷소매로 눈가에 물 방울을 훔쳐주고 싶다.

누군가를 그리워 하면 비가 내리나 보다.
누군가를 앙칼지게 보고파 하면 빗소리도 울음이 되나보다.

흘러 흘러 한바퀴 돌아 다시 저 하늘에 있을땐 활짝 웃는  무지개 빛으로 
나타나길 소원한다.

그때엔 내 마음도 가슴도 하늘에 있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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