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와 그리움

2009. 7. 13. 13:06


당찬 가슴 한웅큼 누군가 그리우면 내어 줄려고
고히 고히 숨겨 놓았다.

떨리는 가슴 한웅큼 누군가 만나면 살포시 건네 줄려고 
숨기고 또 숨기며....다독거려 놓았다.

오늘같이 비가 내리면 그냥 멍하니 하얀 살갛이 그리워 진다.
빗물에 젖어 있을 그 누군가의 머리칼을 쓸어 넘겨 주고 싶고 
옷소매로 눈가에 물 방울을 훔쳐주고 싶다.

누군가를 그리워 하면 비가 내리나 보다.
누군가를 앙칼지게 보고파 하면 빗소리도 울음이 되나보다.

흘러 흘러 한바퀴 돌아 다시 저 하늘에 있을땐 활짝 웃는  무지개 빛으로 
나타나길 소원한다.

그때엔 내 마음도 가슴도 하늘에 있을테니....   
 


특파원 나눔/나의 영혼 스케치 , , , , , , , ,

  1. ^^

    멋진 시입니다.
    근데, 특파원님께서 시를 적으면서 그리워하셨을 그 주체는 살짜쿵 궁금한데요? ^^;

    그러면서, 저는 비오는 날, 뭘 그리워할까 생각해 봤는데요.
    순간, 답이 커피라고 나오지 뭡니까?;;
    제가 그렇죠, 뭐..;;;

    특파원님, 오늘도 행복한 날 보내세요~~~!

  2. 비가 내리는 날 뭐가 생각 났을까요?
    커피...아~ 그럴수도 있겠군요.
    웬일인지 비가 내리면 녹차나 기타 국산차 보다는
    커피가 유난히 떠오르는지 알수가 없어요..그쵸?

    그리워 했을 주체요?
    여태껏 세월을 묵혀 오면서 어디 한둘이겠습니까?
    ^^*~
    농담이구요....그냥 내가 만난적도 없는 그런 사람이 그리워 져요.
    나중에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고 만난다면 그를 향해...이렇게 말하겠죠? 그래~ 내가 널 그렇게 그리워 했어..라구요.

    잡학님도 비오는 날 커피 한잔 드세요...행복하게요..!

  3. 오오..어제 댓글에 만나러 가신다는 그분을 생각하며? ㄷㄷㄷ 이제보니 특파원님 시인이셨..

  4. 미리님은 참내...!
    내가 무슨 시인이에요..^^*
    그냥 낙서라구욤..!

    나중에 놀러 갈께여.

  5. ㅋㅋㅋㅋ 시인 특파원 으흐흐 이렇게 되는거군요. 비가오면 생각나는 그사람... 저는 노래가 생각이 나는데요.
    빨리 집에 가고싶다 웅 ㅠㅠ 솔이 괴롭혀야 되는데 말입니다. ㅋㅋ

  6. 솔이 아빠도 비가 오면 생각나는 사람 있죠?
    솔직히....나에게만 살짜기...소근소근...(응?)

    그건 그렇고 솔이 괴롭히러 칼퇴근 하신다구욤?
    흐흥~
    목숨이 위태롭지 않으세요?
    이미 솔이의 팬층이 두텁게 확충 되었는데 무사할거 같습니까? 솔이에게 나중에 물어 보겠습니다.
    괴롭히지 마십시요....ㅋㅋㅋ(경고!)
    그리고 노란손수건 한장 솔이아빠님께 드립니다.
    (경고의 의미로 옐로우카드 대신)

  7. 저는 비~ 그러면
    우산 없이, 졸딱 맞고 걸었던 소시적 기억이 아련히 떠오릅니다.

    위에 잡학소식님과 솔이아빠님은 언제 벌써 다녀가셨대... -.-a

  8. 오호~
    비프리박님은 비를 좋아 하시는군요.
    저도 비가 내리면 일부러 주차장에 달려갑니다.
    그리고 천장에 비 떨어지는 소리를 들으며 차안에서 책을 읽습니다. 비만 오면 습관입니다.

  9. 저는 비오는날에 딱히 생각나는 사람은 없네요. 비오는날이면 항상 추억의 음악이 듣고는 싶어져요 ^^ 지금 듣고 있는건 DJ.doc 비애 (댄스곡? 이면서도 슬픈노래)

  10. 비 올때 추억을 만들어 놓지 않아서 그래요..^^*
    왜 그런거 있잖아요.
    비만 오면 멋있게 보일려고 일부러 우산 친구 주고 비 맞으며 천천히 걷던....끅~
    청승이란 청승은 다 떨었는데...지나고 보니 우습다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