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이란 낡은 새해라는 뜻일까.

2010. 2. 15. 23:29


어느새 구정 명절이 다 지나갔다.
내일이면 또 어제와 같은 일상이 반복 되어질 것이다.

구정이 짧다고 난리다. 구정이 일요일이여서 하루 손해 보았다고 억울 하단다.
뉴스에서는 하루 손해 본 휴일을 찾아 주겠다고 한다. 법안을 제출 했단다.
나는 3일의 휴일도 길고 길어서 머리가 띵하다.
남들은 고향길을 간다고 저 아래 주차장이 떠들썩 하지만 나는 갈 곳이 없다.
아니 더 정확히 말 하자면 가기가 싫어졌다. 그래서 움직이지 않았다.

책 보다가 자다가....
TV 보다가 또 자다가.... 그리고 일어나서 배 고프면 먹고 그리고 배 부르면 잔다.
문득 다른 사람들은 구정을 어찌 보내나 궁금하여 이웃분들의 블로그를 기웃거린다.
조용하다.
개점 휴업이다.

옷을 주섬주섬 챙겨입고 뒷산에 등산을 할까 하다가 다시 주저 앉는다.
쉬는김에 궁뎅이에 뽀루지 날 만큼 쉬어야 겠다.
지금 움직여 봐야 남는게 뭘까~!

명절이 없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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