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여 날 데려 가소서!
고독하다고 생각 해 본 적 있는가!
소름 돋도록 외롭다고 생각 해 본 적 있는가!
어릴적 철 모를땐 느끼지 못했던 생의 처절함이 몸서리 칠때마다
왜! 난, 누구에 의해서 세상에 나와 이 고통을 당하나 생각 해 본다!
고통의 이유가 무엇이던 간에 당하는 심정이야 누가 알겠냐고........
슬퍼서....
슬퍼서....
하염없이 눈물이 흐르는 이 마음을 풀길이 없다.
하나를 풀고 나면 또 다른 매듭이 엉키고
그것을 풀고 나면 또 다른곳이 매듭 지어지는 생!
내가 세상을 포기하기 전엔 진정 해결책이 없는가!
떠나고 싶다.
훌훌 털 수 만 있다면 다 잊고 떠나고 싶다.
버릴 수 있다면 다 버리고 싶다.
놔 버릴 수 있다면 다 놔 버리고 싶다.
그런데....
떠날 수 없어서
훌훌 털 수 없어서
다 잊을 수 없어서
그리고 버릴 수 도 놓을 수 도 없어서 슬프다.
오늘 밤은 너무 괴롭다.
내가 정말 많이 부족하여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못하여 슬프다.
아내에게 그랬었고 이제는 자식에게 그렇다.
물론 나 자신에게 부족한것은 말할 나위도 없다.
난 나를 사랑한다.
내 인생이 너무 소중하다.
나 아닌 사람이 나를 작게만 봐도 난 내가 무척 커 보인다.
그렇게 생각하고 살아왔다.
근데 오늘밤은 내가 작아 보인다.
못나 보인다.
답답 하다. 가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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