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희생

2009. 12. 2. 19:42



메사츄세스 주에 큰 보험업을 하는 토마스 월이라는 사람이 자기 아내와 여행중 차에 기름이 떨어져 주유소에 들렸습니다. 기름을 넣고 있는중에 아내는 기름을 넣어 주는 주유원과 잘 아는 사이인지 매우 다정하게 이야기 하는것을 토마스는 목격했습니다.


기름을 다 채운 후 돈을 계산하고 차는 다시 고속도로를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토마스가 그의 아내에게 물었습니다. "좀전에 그 주유원은 누구인가요?"
아내가 대답했습니다. "제 첫사랑이에요. 멋있는 남자죠."


토마스가 퉁명스럽게 맞 받아 쳤습니다. "주유원 꼴인데 멌있긴 뭐가 멋있어?"
"당신은 행복한줄 알아야 돼! 그리고 나에게 고마워 해야 하구"


아내가 의아한듯 물었습니다.
"왜요? 왜 내가 행복한줄 알아야 돼죠? 그리고 왜 당신에게 고마워 해야 하죠?" 


토마스가 말했습니다.
"당신이 저 주유원과 결혼했으면 당신은 주유원 아내가 되었을텐데 나하고 결혼했으니 제일 큰 보험회사의 사모님이 된것 아니야?"


아내는 어이가 없었습니다.
아내는 토마스에게 뼈있는 한마디를 그의 가슴에 새겨 주었습니다.
"흥~ 당신은 몰라도 너무 모르시군요? 내가 저 주유원과 결혼 했으면 저사람이 보험업계의 대부가 되었을 것이고  당신은 주유원이 되었을 거에요" 

 

토마스는 입을 굳게 다물고 말았습니다.


남편의 성공뒤엔 아내의 눈부신, 그리고 헌신적인 희생이 있었다는 것을 이야기 한 실화입니다. 며칠전 작은 애 교재를 살려고 해운대 영풍문고에 들렸다가 통로에 쭈그리고 앉아 읽은 책 내용중 일부를 옮겼습니다.


특파원 나눔/나의 영혼 스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