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이 말하는 일체유심조...

2010. 2. 5. 23:14


오늘 책꽂이 한 기퉁이에 시선이 고정된다.


시크릿...
비밀이란 책이 눈에 들어온다.
언제부턴가 읽어야 겠다고 마음만 먹은채 먼지를 입혀온 책이 오늘따라 눈에 크게 다가온다.

비밀?
무슨 비밀?

?????????

책을 펼치고 읽어 내려가는 동안 내가 몰랐던 사람의 유인력에 대해서 충격을 받았다.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화엄경의 핵심 사상을 이루는 이 말은 신라고승 원효가 했다는 설도 있다.
즉, 세상일은 마음 먹은대로 된다라는 말이다.
그런데 시크릿에서 이 말을 하고 있다.
부자의 1%만이 이 사상(思想)을 믿고 실천에 옮기고 있다는 사실이다.

세상일은 마음 먹은대로 창조 된다고 한다.
긍정을 말하면 즐거움과 웃음이 창조되고 부정을 말하면 어둠과 슬픔이 창조 된다고 한다. 무엇이든 창조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마음으로 그것을 긍정하고 끄집어 당기라는 것이다.

충격이다.
그럼 나에게 그동안 생긴 슬픈 일들이 그것을 부정하고 깊이 생각했기 때문일까!
그리고 슬픈 음악과 혼자 숨으려 했던 마음까지도?
그렇다면 '모두가 내탓이오'란 카톨릭의 표어와도 일맥 상통한단 말이던가.
종교 지도자와 일부 부자들만 알고 있다는 이 1%의 비밀...!   

맑은 정신으로 부처는 아니지만 가부좌를 틀어본다.
근데 정신이 맑아 지지 않는다.
때가 끼였음이리라.
눈을 감으면 온갖 잡념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아차~
이런 말들도 나를 부정으로 이끄는 말인데...!

나를 우주라고 한다.
내가 우주라고 한다.
내가 나를 창조해야 한다고 한다.
나이나 세월이 얼마가 되었던지 그것이 중요치 않다고 한다.

우주는 무한의 에너지로 나를 창조했다는 것이다.
내가 강력히 원해서 이 지구라는 별에 내가 탄생했다는 것이다.
우주로 기(氣)를 뻗어 살아가는 나의 삶을 창조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어려운 말인것 같지만 알것도 같다.

시크릿, 마치 종교같다.
오늘 밤....실험해 보련다.
그리고 달라지길 원한다.

갑자기 '눈 뜨면 내가 우주 안에 있고 눈 감으면 우주가 내 안에 있다'는 책 제목이 떠오른다. 



특파원 나눔/나의 영혼 스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