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반납이 고통분담?

2009. 3. 9. 03:13

 

공무원 반납 급여로 빈곤층 고용에 투입

고통분담 차원으로 지금 여러각계 각층에서

십시일반(十匙一飯)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우리는 어려울수록 더 야물어 지고 단단해 지는 국민성이 있다. 좋을때는 오히려 니것내것을 찾고 욕심을 부리는듯 하지만 항상 어려운 난관에 부딪치면 그 결속력이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국민이다. 우리가 늘 입버릇 처럼 떠들며 자랑하는 금모으기로 IMF 를 탈출한 사건은 언제 들어도 자랑스러운 ....뿌듯한 이야기 거리다.

그런줄 알지만....
그런줄 알지만.....
우리들이 자진해서 돕는거와 강제로 돕는것은 좀 생각해 볼 문제이다.

물가는 하늘 높은줄 모르게 오르고 있고 월급은 동결되었다.

아끼고 아껴도 쓰던 지랄이 있어서 인지 잘 안된다.
눈 부라리고 보면 모두 꼭 들어가야 할 돈들이다. 아낄 건덕지도 없다는 이야기다.

그래서 이번엔 월급을 들여다 보니 오히려 실상 월급이 깎인거나 마찬가지다.
그런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하여 월급의 몇 %를 반납 하란다.   ☞ 관련뉴스

 

공무원 반납급여 빈곤층 고용에 투입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기자 = 중앙 부처 공무원들의 월급 반납분이 저소득 계층의 일자리 창출에 집중 투입된다.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각 부처 공무원들의 자율적인 월급 반납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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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분담...
말이야 얼마나 고상하고 고급스러운가..!
근데 난 왜 분노가 치밀어 오를까..!
그 잘난 월요일 아침 라디오 방송에서 같이 이 어려움을 극복하자며 작은 돈이지만 일부 월급을 반납한다고 말한다면 온 국민은 황송해 할것이며 단숨에 지지도가  몇 퍼센트는 훌쩍 뛸텐데....

내일 아침 조간에.....조.중.동 종이신문에 대통령이 고통분담에 동참했다는 글을 읽고 싶다. 엿같은 나의 작은 바램이다.

 


 

특파원 공감/불편한 진실의 편파적 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