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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한해가 이제 자취를 감추려 한다.
매년 누구나 그러하듯 신년 초가 되면 동해로 떠오르는 해를 보면서 새로운 각오와 다짐을 한다.

그런 각오와 다짐을 한 지도 꽤 여러 해가 되었다.
매번 다짐했던 각오는 한 달이 지나기 전 다 흐지부지되어 버리고 지난해와 다름없는 자신을 발견하곤 흠칫 하지만 그냥 그럴 뿐...

 

많은 사람에게 상처 주고 상처받고
자위하듯 자신에게 부여한 특권인양 유리한 조건으로 나를 스스로 추슬렀던 일들..

 
그러나 모든 일은 사람과 사람 속에서 일어나는 역사라 홀로 할 수는 없다.

하지만 변명 같지만, 이제는 나도 달라질 필요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
다시 젊었을 때의 패기를 솟구쳐 보이고 싶다.
나이 처먹고 나잇값도 못한다는 말도 들어 보려고 한다.
잘 될지는 모르겠다.

 

언젠가부터 나잇값을 한답시고 한 발 뒤로 물러서고, 이해한답시고 억울해도 참았던 일을
되풀이할 필요도, 하고 싶지도 않다.

 

이제 그동안 긴 잠을 설치듯 악몽 속 같은 밤이 올해 지는 태양과 함께 바닷속으로 잠기길 바란다.
그리고 하룻밤 새에 동해로부터 힘차게 떠오르는 태양이 진정 나 하나만을 위한 희망인 것처럼
나를 오롯이 비추어 주길 바란다.

 

어둠의 긴 터널은 충분히 지나왔다.
충분히 더듬어 왔다.

 

지금 이 순간........
모니터 화면에 껌벅이는 커서를 보면서 이제 어둠의 마침표를 찍으라는 명령 같아서 그만 저주의 마침표를
찍으려 한다.

 

안녕~저주의 2012년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