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산이 아파요..건드리지 마세요.

             801.5m 의 고당봉 입니다. 부산의 자존심이라고 할까요?
             그다지 높은 봉우리는 아니지만 무척 아름답고 단아한 산자락 입니다

             저 단아한 산자락 정상에 쇠말뚝을 박고 마루판으로
             전망대를 설치중에 있습니다.

             일제에 의해 명산의 정기가 막히도록 쇠말뚝을 박았던 만행을
             우리 스스로 자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알고 그러는 것일까요....모르고 그러는 것일까요.

             전망대 설치를 위해 산 정상으로 옮겨놓은 H빔

             시행청은 부산광역시 푸른도시 가꾸기 사업소 군요.

              멀리서 바라본 고당봉 정상..
              정상에 다리처럼 가로 놓여진 모습이 보이나요?
              그리고 바위를 타고 쭉 올라간 계단 시설물....

             저 아름다운 산이 관청에 의해서 훼손되고 있습니다.
             금정산뿐만 아니라 황령산에도 저런 설치를 하려다 환경단체와
             시민 등산객들의 항의에 공사를 중단했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자연은 그냥 자연 그대로 나두면 안될까요?
             아름답지 않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