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용두암 해수랜드]숙소로 정했던 용두암 해수랜드 체험기.

2014. 3. 13. 13:40


 

3박 4일 제주도 출장을 다녀왔다.

몸도 풀 겸 숙소를 용두암 해수랜드로 정하고 3일을 묵었는데 중국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했다.

 

매일 400~700여 명이 다녀가는데 로비에서 큰 소리로 떠들고 욕탕에서도 시설물을 함부로 사용하는 등 정말 저급스런 중국 관광객 들이었다.

 

샤워기를 사용할 때도 주위 사람을 배려 할 줄 모른다. 샴푸질을 하는데 옆 사람에게 거품이 튀길 만큼 힘차게 비벼댄다. 어떤 중국인은 문을 열고 들어오자마자 침을 바닥에 뱉는데 혹시나 내가 밟을까 내려다보았지만 거품과 섞여 보이지 않았다. 우리나라 한국인들도 외국에 나가면 추태를 많이 부린다고 한다. 관광지에서 큰소리로 일행을 부르거나 큰소리로 웃음을 웃는등 우리나라 한국인도 만만치 않다는 소릴 들은 적은 있다.   

 

인종차별이나 중국인을 폄하하려고 이글을 적은 것은 아니다.

우리나라 한국인이나 중국인이나 누구라도 타인을 배려할 줄 알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적을 뿐이다.

 

용두암 해수랜드도 고객이 덮고 자는 이부자리는 세탁하는지  궁금했다.

자고 일어나는 자리에 고객이 빠져나가고 나면 종업원이 들어와 털지도 않은 작은 요를 다시 개어서 넣는 것을 보았다,

며칠을 사용하면 세탁을 할까?

 

찜질방에서 찜질복이 흥건히 젖은 채로 그 침구를 사용하는데 위생이 궁금하다.

 

마지막 날 찜질방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했다.

주문해 놓고 기다리는데 중국인 남녀 8명이 들어온다. 

한 남성이 방석을 한 아름 들고 오더니 일행에게 방석을 하나씩 나눠 주는데 옆에 다른 손님이 식사 중인데도 방석을 휙~휙 던지며 배분한다. 눈에는 보이지 않을지라도 먼지가 얼마나 날리겠는가!  

 

제주도 용두암 해수랜드는 유명한 장소임에는 틀림이 없어 보인다.

그러나 사업주나 그 시설을 사용하는 이용객 모두가 자원을 아끼고 시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용한다면 더욱 깨끗하고 쾌적한 쉼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요금은 6,000원인데 목욕과 찜질을 함께할 수 있다.

별 다섯 개가 만점이라면 난 별 세 개 반을 주고 싶다.

 

 

 

특파원 공감/소비자의 불평불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