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도를 강요한 SK텔레콤

2009. 6. 3. 12:01

SK텔레콤 서비스센터를 다녀 왔는데 문자가 왔습니다.
매번 서비스를 받고 오면 그 다음에는 위와 같은 문자가 항상 날라옵니다.
삼성전자 서비스를 받았을때도 그랬습니다.

삼성전자는 서비스맨이 문앞까지 배웅해 주면서 명함 챙겨 주시고 혹시 친절확인 전화가 오면 꼭 '매우만족'으로 이야기 해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습니다. SK텔레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영수증과 사탕 한개를 챙겨주시며 꼭 '매우만족'을 당부하십니다.  

한번은 물었습니다. 왜 그런것에 신경을 쓰느냐고...그랬더니 소비자가 불만족 스럽다 라는 말을 하면 인사고에 문제가 생긴다는 것입니다.그리고 문책을 받는 다는 것입니다.

그렇게라도 해서 친절을 소비자에게 서비스 해야겠다는 회사측의 의도는 충분히 이해 하지만 너무 억지 춘향격입니다. 위와 같은 문자가 왔을때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응해 주었으나 스팸문자가 홍수를 이루고 있는 와중에 저런 문자까지 합세를 하니 짜증 지대롭니다.
또, 친절의 척도를 소비자가 느끼는대로 말할수 있어야 하는데 저런 부탁을 받고 보면 냉정히 바른말을 할수가 없습니다. 회사가 바라는 의도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 글을 적는 중에도 콘도에 당첨 되었다고 스팸전화가 걸려 옵니다.
내 이름까지 알고 있길래 되 물었습니다.
내 번호와 이름은 어디서 제공 받았느냐고 물었더니 전화를 끊어 버리는군요.  

공신력 있는 기업에서는 하나마나 한 이런 유치한 방법좀 재고해 주실순 없을가요?....제발요....프리즈~

특파원 공감/소비자의 불평불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