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을 잡기위해 현미 식이요법을 시작하고 보니...

2009. 11. 15. 09:49



어제(14일)부터 현미 식이요법을 시작했다.
황성수박사의 MBC스페셜'황성수박사가 채식을 권하는 이유'를 보고 현미식 실행에 옮기기로 작정 하였다.

 내가 현미식을 해야하는 이유
 1) 고기와 기름진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데도 혈압이 180/120 정도이다.
 2) 술,담배를 하지 않는데도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다(고지혈).
 3) 언제부턴가 눈이 침침해 오기 시작했다. 노안(老眼)이 온다고 안과에서 그러는데 시력이급작스레 나빠진게 이상하다.
 4) 피부에 트러블이 생기거나 상처가 생기면 약을 바르지 않아도 곧잘 상처가 아물었는데 요즘은 상처가 오래간다. 피부도 거칠어졌다.
 5) 한때는 가는 철사줄도 이빨로 끊었는데 지금은 오징어 다리 씹는것도 부담이다. 잇몸이 갑작스레 나빠졌다.

병원에서는 고혈압 약을 복용 하라고 했지만 난 의사말을 듣지 않았다.
운동을 하면 일시적으로 혈압이 내려가긴 한다.
키토산,오메가3등...혈액순환에 좋고 혈관에 좋다는 제품은 모두 섭취했다.
혈압에 좋다는 건강 보조식품으로 혈압으로 떨구려 했으나 그건 정말 어리석은 일이다.  듣지 않는다.   

 고혈압의 주 요인일것 같은 자가진단
 1) 난 밥을 좋아한다.
 2) 반찬이 없어도 맨밥도 잘 먹는다. 
 3) 늦은 시간이나 잠 잘 시간에 밥이나 라면을 즐겨 먹는다.
 4) 그리고 좀 짜게 먹는편이다.아마도 혈압을 높이는 이유가 라면과 소금인것 같다.
    운동은 하지 않고 밥을 많이 먹는것도 한 요인일것 같다는 생각이든다. 탄수화물은 운동을 하지 않으면 지방으로 축적이 된다고 한다.

 5) 커피는 나의 유일한 기호 음료이다. 특히 설탕을 듬뿍넣은 커피를 좋아한다. 
    오죽했으면 아내가 이런말을 한다.."당신은 설탕물에 커피향 띄어 마시나~!" 


 

어제부터(14일) 현미,채소,과일로 나의 식단을 바꾸었다.
나의 혈압은 위에 적은 것처럼 변함없는 수치를 보이고 있다.
현미밥이 썩 그렇게 먹기에 좋은 것은 아니다. 마치 꽁보리 밥처럼 입안에서 미끌거리며 뱅뱅 돈다. 한가지 이상한것은 오래 씹고 있으면 고소하다는 것이다.

노안(老眼)은 40대 후반이면 누구나 온다고 한다. 안과에서 노안(老眼)의 시초라 했는데 거짓말인거 같다. 이틀째인데 눈이 맑아진다.
명함을 볼때 돋보기를 사용해 왔는데 현미식 이틀만에 돋보기 없이 명함 글씨를 읽는다. 신기하다. 혈압은 한달후에 재 볼것이다. 그건 솔직히 두렵기 때문이다.

정말 나에게도 이 현미 식이요법이 통한다면 어쩌면 난 현미 전도사가 될지도 모른다.
기분이 그래서 그럴까! 뭔가 몸이 달라진 느낌...이제 이틀째인데....!  

특파원 나눔/건강은 삶의 행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