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죽거든 흔들어 깨우지 마오.
2016. 6. 9. 23:54
산업혁명의 주역인 중장비의 무덤입니다.
튼튼했던 용접부위, 코끝을 자극하는 페인트 냄새, 묵직하고 둔탁한 엔진소리는 이제 들리지 않습니다.녹슨 용접 부위가 떨어지고 페인트가 가뭄든 논바닥 처럼 갈라져 늙은이의 허물처럼 벗겨집니다.
굉음을 내며 산업전선에서 용맹했을 위용에 보답하고 이들의 자존심을 지키려 컬러 이미지를 흑백으로 처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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