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때와 너희때의 자식사랑
2012. 8. 12. 19:37
옛날 우리가 어렸을 때 친구들과 싸우고 파출소에 잡혀 부모님께 연락 되면 아버지나 어머니가 파출소로 달려오신다. 그리고 말썽 피웠다고 한대 맞고 본다.
요즘은 파출소에 들어서자마자 자신의 아이한테 달려가 어디 다친 곳 없는지부터 확인한다.
그리고 혹시 경찰에게 폭행은 당하지 않았는지 꼼꼼히 살핀다.
우리의 학창시절엔 말썽을 피우다 선생님께 발견되었을 때 가장 두려운 말씀이
"너 내일 부모님 모시고 와" 였다.
요즘은 학부모들이 학교에 찾아올까 봐 선생님들이 더 두려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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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학부모의 입장에서 선생님을 만나는게 아니고 개인과 개인으로 만나는 정도로 인식하나 봅니다. 자식 사랑은 숭고하지만 삐뚤어진 사랑은 결국 같은 사고를 하는 아이로 자라날 뿐입니다. 안타깝네요.
그렇죠?
저도 공감합니다.
안타깝지만 그래도 시절 시절마다 위기는
다 있었지 싶고 지금껏 잘 살아온것 보면
신기합니다.
아, 간결하지만 필요한 부분만 딱딱 집어내신 포스팅이로군요.
권위의 몰락은 물론 권위자 쪽에서 스스로 무너지게 만든 이유도 없지 않겠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요즘 부모들의 자식에 대한 사랑이라는 개념 자체가 뭔가 엇나간듯한 이 느낌은
아이들이 자라서 어른이 될 십여 년 후가 심히 불안해지게 만듭니다. ㅡㅡ;
제가 어린시절 어른들이 혹여 우리세대를 보고
미래를 걱정하지는 않았을지 그것도 궁금하지요.
태풍이 올라온다는데 모두가 무탈 하기길 바랍니다.
SAS님도 가족들도 모두 건강한 가을 맞이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