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는 드라마입니다.

2008.09.28 10:10

요즘은 딱히 즐거움을 줄만한 잇슈도 없는 세상입니다.
주가는 바닥을 치고 유가와 환율은 하늘 높은줄 모르고 치솟아 서민들 가슴을 서늘하게 쓸어 내리게 합니다.

정규 뉴스 시간이면 서민들 울리는 정책만 홍수처럼 쏟아지고 있는자의 주머니 채우는 이야기로 가득할때 그 허탈함을 부어 버릴곳이 없습니다.

흥분 지수를 올리는 야구라도 있는 날이면 미친듯이 침을 튀기며 응원하지만 이도 저도 아닐땐...아내와 둘이서 마치 그 상황속에 빠진듯 드라마와 같이 허우적 거림을 스스로 느낄수 있습니다. 

한때는 TV드라마 하면 여자나 쳐다보는 프로였던 시절도 있었지만 지금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그 내용이 어떠하든 감성과 신경을 자극하는 내용이면 호기심을 갖고 열심히 보는듯 합니다.
저도 그 부류중에 한사람입니다.

조클....조강치처클럽을 일명 조클이라 하더군요.
토요일 일요일만 되면 돈되는 일도 아닌데 102회까지 참 열심히도 봐 왔던 것 같습니다.

픽션은 픽션입니다.
그곳에 등장 하는 인물들의 이름만 봐도 정상인들은 아닙니다.
드라마를 인기몰이하여 엿가락 처럼 얼마를 늘어 뜨리던 간에 마음만 먹으면 그속에서 헤어나올수 있어야 합니다.
마치 우리 주위에서 일어났던 일처럼 사실로 받아 들이고 흥분 지수를 올리면 위험하지 않을까요?

억지 스러운 면이 없진 않으나 기실 우리 주위에서 있을법도 한 공감가는 이야기인것 만은 분명합니다.

방송 3사가 경쟁이나 하듯 불륜을 소재로 한 작품에 눈독을 들인 이유가 어디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만큼 우리들의 감성은 진정한 사랑에 목 말라하고 둘이 있으면서도 외로운 시대에 살아가고 있는것 같습니다.

그 언젠가 애인인가(?)하는 드라마에서 유동근씨가 입었던 청 와이셔츠가 애인에게 입히고 싶었던 칼라 1위였던것이 우습지 않나요? 그리고 불륜을 미화시킨 시대발상적 착오가 남자나 여자들로 하여금 애인없는 사람은 6급 장애인이라고 거침없이 말하게끔하는 요인인것도 아시나요?

전 그런 의미에서 조클을 의미심장 하게 보고 있는 사람입니다.
무엇인가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가 강하게 다가 옵니다.
지금도 이세상에 모지란 같은 사람이 있을겁니다.
자기와 같은 처지라고 느낀 시청자가 있으면 어떤 마음으로 볼것이며 현재 몰래 애인을 숨겨둔 여자라면 어떤 마음이 들겠는지요..만약 선수라는 사람이 실제 존재 한다면 그 당사자는 이 드라마를 보면서 어떤 마음을 가지겠는지요...

재벌 2세들이 나와서 삼각관계를 설정 하는것 보단 그래도 공감 가는 부분들이 더 많아서 좋습니다.
종영을 앞두고 결말이 어떻게 날지 모르나 담아 둘것은 담고 거를것은 거르는 마음으로 전 끝까지 지켜 보겠습니다.

특파원 공감/불편한 진실의 편파적 시선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