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 코란도C가 드디어 우리곁에 오나보다

2011. 4. 9. 00:04

드디어 기다리고 고대하던 쌍용 코란도C(프로젝트명 C200)가 사전 예약을 받는다.
한동안 나의 생각으로는 회생 불가했던걸로 여겼던 쌍용이기에 그 탄생에 대해 매우 기대와 흥미를 가지고 지켜봤다. 난 아마도 한국에서 쌍용이란 단어가 사라질줄만 알았다.

온 국민이 쌍용사태를 지금도 잊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쌍용이 드디어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재기의 칼(코란도C)을 뽑아 들었다. 
한동안 신차라고는 구경조차 할수 없었던 쌍용이 아니던가.
길을 가다가 쌍용대리점 앞을 지날때면 대리점 안에 앉아 있는 직원들의 모습이 안타깝게 여겨질 정도였다.
전시되어 있는 차라고는 위세라도 떨치듯 체어맨이나 렉스턴이 덩그러니 있을뿐이였다.
그런 쌍용이 많은 국민들이 기다리던 신차를 곧 출시한다고 예약을 받는다고 하니 우선은 반가웠다.

어디 비단 그런 생각이 나뿐이였을까!
왜냐면 고객으로서 A/S문제로 욕을 하고 싸웠지만 두번이나 쌍용고객으로서 연민의 정이 있었을 까닭이였다.


그런데.....
그런데....말이다....
디자인이 희한하다.
그것도 가격이 만만찮은 포스로 우리앞에 우뚝 섰다.

과연 현대와 기아를 당황케 할수 있을까!
아니.....현대와 기아는 고사하고 GM대우나 르로삼성을 놀래케나 줄까!

어느 모터쇼에서 프로젝트명 C200으로 차량이 출품되었을때 와~ 하고 탄성을 질렀다.
저 정도면 능히 쌍용이 회생을 할수도 있겠구나 싶었다.

                                                                            - 프로젝트명 C200 -


그러나 모든 쌍용매니아 고객들과 잠재 고객들까지도 쌍용은 철저히 외면하고 말았다.
시대에 뒤떨어진 디자인.....
다른 회사가 하는 구버전 차명 이어받기.....
구리고 구린 차 가격.......

도대체 쌍용엔 개발부서가 있긴 있는걸까!
있다면 그곳엔 어떤 생각과 어떤 시대를 사는 사람들이 앉아 있는걸까!
우리처럼 눈이 있긴 있는걸까!
모터쇼에 출품한 위에 디자인처럼 만들면 안되는 법이라도 있을까!
디자인에 대한 고객층의 설문 조사는 이루워 졌을까!



이젠 사전 예약이 얼마나 받아질까를 궁금해 해야할것 같다.

일선 영업소에서 추정하는 코란도C 예상 가격은 가장 낮은 트림의 모델이 1900만원대부터 중간급은 2300~2400만원, 풀 옵션의 트림은 3000만원 이내 수준이다. 또 다른 영업소 관계자는 "지금껏 코란도 신형을 기다린 고객이 예상 외로 많다는 것을 몸소 느끼고 있다"며 "국내 공인 연비가14.5~17km/ℓ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 사전 계약의 가장 큰 매력 요인으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코란도C는 도심형 크로스오버차량으로 최고 출력 175마력과 최대 토크 36.7kgㆍm을 발휘한다.

연비가 최하14.5km는 아마도 자동밋션을 이야기 하는것 같다.
거기에다가 가격대가 3000만원을 육박한다.
저 디자인에 3000만원.....^^*

하긴 액티언을 보면 기이하게 생긴 모습에도 불구하고 많이 타고 타닌다.
내가 보는것이 다 일수는 없을것이다.

우연히라도 쌍용이 살아났으면 하는 바램은 지금도 여전하다.
하지만 걱정이 앞서는 것은 왜 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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