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렌토R 을 보고나서...

2009.04.27 12:27


제 일생에서 차를 처음 구입했던 기억이 언제일까(?) 더듬어 봅니다.

당시 군에서 제대하고 집에서 보태준 돈으로 장사(사과)를 해 보겠다고 구입한 자동차가 기아 1톤 봉고 화물차 중고였습니다.
스틱이 핸들옆에 붙어있는.....(기억하실분이 있으려나?) 정말 차 튼튼했습니다.

장사 3개월만에 깔끔하게 들어 먹었고 1년을 더 타다가 차 팔았습니다. 중고였지만 자동차 때문에 스트레스 받은 적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10년이 흘렀을까....
프라이드를 구입하게 되었는데 당시에 프라이드의 인기는 거의 상상을 초월 하였고 기아자동차 회사는 봉고와 프라이드가 먹여 살린다는 말이 나올 정도 였으니 그 차를 선택하는데 망설임이 없었습니다.

역시 기아 프라이드는 나를 실망 시키지 않았습니다.
차, 정말 튼튼 했구...잘 나갔구....연비 좋았구....아~ 연비는 않좋았다....
오토였는데 오토 3단이라서 그런지 중형차 처럼 기름 쳐 먹었습니다. 그것 말고는 스트레스 받지 않았습니다.

오토라서 연비가 나빠 쌍용 코란도 짚으로(수동)1년만에 다시 갈아 탓습니다.
쌍용은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쌍용에 관한 글)
그리고 코란도 3년을 타다가 다시 기아 옵티마를 구입했습니다. 다시 기아를 선택 한 이유는 이랬습니다.

당시 프라이드 엔진 오일을 교환 할려고 부산 감전동 기아차 직영써비스를 찾았을때 계단 곳곳에 아니...회사 곳곳에 표어가 붙어 있었는데 이런 내용이였습니다.

[ 우리의 월급은 고객님이 주신다 ]

그때 당시에 저 글을 읽는 순간, 신뢰와 믿음이 확~ 갔다고나 할까요?
저 정도면 고객을 위해서 아낌없는 써비스를 하겠다 싶었지요. 그 글귀가 문득 떠 올랐습니다. 그래서 다시 기아차를 선택하는데 망설이지 않았지요. 봉고의 추억도 있고 프라이드의 추억도 있고...모두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어서 말입니다.

그런데.....
그런데........
옵티마가 나에게 말썽쟁이 일줄은 몰랐습니다.
멀쩡한 새차가 아침에 시동이 걸리지 않고 결국 레카차에 매달려 아파트를 빠져 나갈때 그 쪽팔림이란....

더구나 써비스직원들의 태도는 더 거만했고 과거의 모습들이 아니였습니다.
거만한 직원들은 한결같이 경력이 높으신 분들이 그랬고...오히려 신참이나 경력이 낮은 분들은 하나라도 차에 대한 정보를 가르쳐 줄려는 성의가 보였습니다.

옆에서 지켜 보면 짜증을 내는것도 경력이 많은 사람들의 태도 였습니다. 기아차를 구입했던걸 처음으로 후회했습니다.
믿었던 품질에 대한 실망이 아니였습니다. 써비스직원들의 거만하고 불쾌한 태도 때문에 후회했습니다. 

나중에 차를 출고 하여 나오는데 앞에서 뭐가 '딸그락' 거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차를 세우고 차 주위를 한바뀌 돌면서 살펴도 아무것도 발견 할수 없었습니다.
다시 운행을 하는데 또 소리가 납니다. 다시 세우고 이번엔 본넷을 열어 보니 드라이버를 사용하고 내 차 후드 틈에 끼워 놓고는 그대로 본넷을 닫아 버렸던 것이였습니다. 되돌아 가서 항의 하고 드라이버를 돌려주고 싶었지만 비싼 드라이버 같아서 그냥 내가 가지기로 했습니다.

신형 쏘렌토를 보면서 요즘 기아차가 많은 변신을 시도하고 있고 또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흔적들이 눈에 보이는듯 합니다.
물론 이제 막 나온 따끈따끈한 모델이니 좋기야 하겠습니다,만 성능이나 편리성...승차감등은 아무리 전문가의 좋은 시승기가 올려진다 하여도 아직은 평가하기 이를것입니다.
 
외국차 처럼 패밀리룩을 시도하는 시스템은 참 잘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엠블렘을 볼 필요도 없이 달려오는 차 앞 모습만 봐도 '기아차네~'할정도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정말 세계적으로 모두 어려운 시기입니다.
내수라도 꾸준히 있어야 그나마 경기가 풀릴때까지 살아 남을수 있을것입니다.
물건은 만들다가 약간의 실수를 할수 도 있습니다.
또 완벽히 만들었다 해도 소비자가 사용하면서 써비스가 발생 될수도 있습니다.

여기에서 제일로 중요한것이 바로 아프터 서비스입니다.
아프터 서비스의 질이 그 회사 신뢰도의 척도이며 소비자가 제일로 바라는 점입니다.
공장에서 아무리 물건을 잘 만들어 본들, 비싼 CF 찍어 매체 광고 아무리 해 본들....
아프터 써비스 하는곳이 받쳐 주지 않으면 그 회사 신뢰도 말아 먹는 일, 일순간 입니다. 
   

당신들 월급은 누가 준다?
딩~♩ 동~♪ 뎅~♬
그렇습니다...

정말로 당신들의 월급은 고객님(소비자)이 주신다는 그 마음을 깊이 간직했으면 좋겠습니다. 

특파원 공감/소비자의 불평불만 , , ,

  1.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해외현지에서 하는것 만큼 국내고객들의 소중함을 알아야 할텐데..
    제 첫차는 대우 누비라2..10년째 타고 있지만 아직도 정을 못들이고 있네요..

  2. 그렇습니다.
    해외에서 하는만큼 국내소비자에게 베풀어 준다면
    FTA 장벽이 무서울게 뭐 있겠습니까?

    대우 누비라2....10년을 타셨으면 정들때도 되었건만
    아직도 정을 못들이고 계신다면 얼마나 스트레스 받으셨는지 미루워 짐작이 갑니다.

    소비자의 소중함을 알아야 합니다...정말로.

  3. 저는 아직 마이카를 갖지 못했지만.. 삼성차가 눈에 가더군요.. 근데.. 잘 모르겠습니다.. 국산차량보단 유럽국가 차량이 더 눈에 가니원.. ㅠㅠ 특히... 독일차량중에 소형차량들.. 정말...

  4. 자동차는 역시 유럽차죠.
    명품이란 말은 아무때나 그냥 생기는것이 아닌듯 합니다.

    삼성차...내구성에 잔고장 없기로 소문 났다지만
    선택순위 1위는 뭐니 뭐니 해도 스타일 아니겠습니까?
    너무 스타일이 우리나라 사람들 취향엔 미숙하다 싶습니다.

    얍삽하게 한국 사람들 입맛에 쩍쩍 달라붙게 만드는 차는 그래도 현대 같아요.
    난 아직도 현대차를 한번도 선택하지 않았지만요..!
    얍삽한 그 상술이 미워서...!

  5. Blog Icon
    q연산서비스싫다

    부산 연산로타리 근처에 기아 Q서비스가 생각나네요 미션 문제로 갔었는데
    시승 잠깐 하고 미션 교체해야 된다면서 견적 250 불렀었는데 넘 비싸서 생각 해본다니까
    시승비 3만원 요구 했습니다. 차 잠깐 타주고 3만원 주니 좀 아깝더군요 그것보다 문제는
    떤정비소가보니 미션 문제가 아니었다는 겁니다 실력이 없는건지 도둑놈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