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마트에 얼마나 자주 가시나요?

2009. 2. 4. 10:21

여러분들은 할인마트에 얼마나 자주 가십니까?
요즘은 국제적인 경기침체로 국내 내수경기가 바닥을 모르고 하강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오바마와 처음 전화 통화를 한 명박통께서미국의 경제가 살아야 세계경제가 산다고 손바닥비비는 기사를 봤습니다.

덧붙여서 미국이 세계경제의 리더가 되어야 한다고 오바마를 추켜 세웠지요. 어찌보면 틀린말도 아니지만 처음 시도한 첫 전화 통화에서 그런 말이 필요했는지 국민으로써 쬐끔 자존심이 상했습니다.(극히 개인적임)
할인마트.....
미국 월마트의 창고형 마트를 벤치마킹하여 처음 우리동네의 외곽에 생겼을때 참 신기하기도 했었습니다.

내 자가용을 타고 가서 주차장에 주차할때 예쁜 아가씨가 춤추듯 손가락을 빙글빙글 돌리며 후진을 봐주고 카트를 밀고 쇼핑을 할때는 마치 내가 외국 영화속의 나오는 주인공 같기도 했습니다. 또,백화점에 자주 가지 못한 서민들의 한(恨)이 카트를 밀며 쇼핑하는것을 보고 대리 만족하듯 자주 애용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저 또한 나름 절약이 몸에 베었노라고 그래서 난 할인마트에 가노라고 스스로 자위하며 한껏 멋내고 쇼핑을 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일단 동네슈퍼에서 가격표를 보고 할인마트에서 가격표를 보았을땐 그때는 조금 쌌습니다. 거기에다 묶음으로 물건을 쳐다보니 와~ 엄청싸다....였습니다. 그러던 할인 마트가 언젠가 부터는 몫좋은 중심가로 파고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가격도 처음처럼 싸다고 느껴지질 않았습니다.

가끔 대,중의 묶음의 가격과 중량을 따져보면 교묘히 눈속임을 하여 오히려 손해를 보는 경우도 있었지요. 또 필요치 않는 제품을 충동 구매하여 몇날 며칠 이곳저곳 구석에서 돌아다니는 제품을 봤던것도 사실입니다.
그리고 구매를 하던중에 날짜를 볼려고 하다가 제품 생산지를 보고는 놀랬습니다.
모두가 외지 상품들이였습니다.  
그래서 전 생각했지요.
'아~할인마트가 쇼핑천국은 맞지만 절약과 지역 경제는 좋지 못하겠구나' 라고 말입니다.

그 첫번째 문제는 그곳의 진열된 물품들이 여러분들의 지역에서 생산되는 물건이 아니라는데 있습니다.
일단 대형 할인마트가 그 지역에 들어서면 그 지역의 특산물을 먼저 입점해서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일조를 했어야 했습니다. 그렇게 하므로서 지역생산자와 소비자가 고루 균형적인 발전을 이룩해야 하는데 그 어떤 제품이 여러분들의 지역에서 생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러분들의 지역과는 상관없는 타지역,멀리는 중국 제품까지 밀고 들어와 있는 상황이 아닙니까? 농수산물,의류,공산품 할것없이 말입니다.   

또 그곳에 물건을 사러 가는 소비자도 의식이 없긴 마찬가지였습니다.
길거리를 가다보면 양쪽으로 쭈욱 늘어서 있는 수많은 가게들을 볼것입니다.
할인마트에서 파는 품목들이 개인 자영업자들에게도 모두 있었습니다.
가령 시장통 어느 식육점 여주인이 자신의 시장안에 필요한 물건들이 있음에도 자신의 승용차로 할인마트에가서 카트를 밀며 쇼핑을 하고 와서는 남편에게 "오늘 고기 많이 나갔어?" 이렇게 묻는다면 우스운 이야기 아닙니까?
앞집 신발가게에 고무신 한켤레 팔아주고 옆집에 양말 팬티한장 사줘야 그들도 자신의 집에 고기 사러 오지 않을까요?

자신은 승용차 몰고 멀리 원정쇼핑을 다니면서 왜 이리 장사가 안되냐고 한탄만 한다면...이를테면 모두가 그런식이라는것입니다. 어려울수록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지만 어쩔수 없는 소비를 해야 한다면 자신의 부근 재래시장을 한번 이용해 보시면 어떨까요. 

전 할인마트 이용하지 않은지가 꽤 오래 되었습니다.

아~참! 어떤이는 혹시 이런말씀을 하실수도 있겠네여.
할인마트가 생기므로 인해 많은 사람들의 직장이 생겼는데 그게 왜 모두 나쁜가 하고 말입니다.
할인마트에 종사자들 모두 알바생인거 아시죠?
그게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진 않지요.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캐셔 아주머니들....주차 도우미들...그들 월급 얼마인지는 이랜드 사태때 언론을 통해서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아~그 지역 구청에 세금은 조금 내겠네요....


    

특파원 공감/소비자의 불평불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