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개나무의 효능

2009.01.28 14:15



술은 백 가지 약 가운데 으뜸인 동시에 백 가지 독 가운데 으뜸이기도 하다. 술은 기분을 좋게 하고 혈맥을 통하게 하는 데는 좋으나 통증을 일으키며 오장을 상하게 하는 데는 이보다 더 나쁜 것이 없다는 것이다. 무릇 술은 예부터 중요한 예식에만 써 왔다. 제사를 지낼 때, 손님과 친척이 모일 때, 약을 만들 때에만 쓰였다. 술은 쓸 때가 있고 먹는 데는 한도가 있는 법이다.그런데 사람들은 술을 절제하지 못하고 함부로 마시고 함부로 취한다.

 

술을 함부로 마시는 까닭에 간장과 신장과 위장과 대장이 나빠진다. 또한 머리가 혼탁해지며 심하면 알코올 중독이 되어 패가망신하기도 한다. 알코올 중독이나 술을 많이 마셔 간장·위장·대장 등이 나빠진 것을 치료하는 약은 그다지 많지 않다.

 

예로부터 칡꽃(갈화), 팥꽃, 쥐눈이콩, 뽕잎, 오디, 팥, 녹두, 창포 등이 술독을 푸는 약재로 알려져 있으나 그 효과는 신통하지 않다. 술을 많이 마셔서 간장과 대장이 망가진 것을 치료하고 술독을 푸는 데는 헛개나무가 으뜸이다. 헛개나무는 술독을 푸는 데 뛰어난 신약(神藥)인 셈이다. 헛개나무는 갈매나무과에 딸린 낙엽큰키나무다. 우리나라의 중부 이남에 자생한다. 키는 15미터, 지름 1미터까지 자라는데 잎은 산뽕나무와 닮았다.

 

꽃은 6∼7월에 피어 10∼11월에 열매가 익는다. 열매의 모양이 특이하여 마치 닭의 발가락이나 산호처럼 생겼다. 열매는 단맛이 나고 씨앗은 멧대추 씨와 비슷하다. 백석목 헛개나무, 목산호, 현포리(玄匍梨) 등의 여러 이름이 있다.

 

헛개나무에 대해서는 우리나라에서 나온 어떤 의학책에도 기록되어 있지 않다. 그러나 중국의 <본초강목>, <본초습유>, <당본초> 등에서는 술독을 푸는 데 으뜸가는 약으로 기록되어 있다. 이 기록에 따라 임상실험을 해본 결과 중국에서 자라는 헛개나무는 우리나라에서 난 것보다 술독을 푸는 효과가 3분지 1에도 미치지 못했다. 토종 헛개나무는 술독을 푸는 데 세계에서 으뜸이라 할 만하다.

 

헛개나무에 대한 옛 문헌을 찾아본다. “헛개나무는 기미가 달고 독이 없다. 두풍과 소복통을 사스리고 술독을 푼다. 나무 껍질은 다섯 가지 치질을 다스리고 오장을 조화한다.” <당본초> “한 남자가 30년 동안 술을 마셔 몸에 열이 심하게 나고 또 여색을 가까이 하 여 기력이 극도로 쇠약하였다. 그래서 기혈을 보하는 약에 칡 뿌리를 넣어 주독을 풀었다. 그러나 땀만 조금 날 뿐 여전히 기력이 약하고 열도 내리지 않았다. 마침내 헛개나무를 약 달일 때에 넣었더니 열이 내리고 기력도 회복되었으며 술독이 풀려 병이 완전히 나았다.”

 

<주진형> “옛날에 남방에 살던 어떤 사람이 집을 수리할 때 이 나무를 사용하다가 잘못하여 나무 한 토막을 술독 속에 빠뜨렸더니 며칠 뒤에 술이 모두 물이 되었다.” <맹선> “게영신이라는 사람이 소갈병(당뇨병)으로 하루에 물을 여러말씩 마셨다. 장굉이라는 의사가 그의 병을 진찰하고 사향당문자를 술에 적셔 헛개열매 달인 물로 먹게 하였더니 마침내 나았다. 헛개나무는 능히 술을 이긴다. 집 밖에 이 나무가 있으면 집 안에 있는 모든 술이 묽어지고 만다.”

 

<소동파> 실제로 헛개나무 달인 물이나 이 나무의 열매 즙을 몇 방울 술에 넣으면 금방 술이 묽어진다. 이 나무를 달인 차를 한잔 마시고 나서 술을 마시면 평소의 3∼4배나 마셔도 취하지 않는다. 술을 마시고 나서 구토가 나고 목이 마르며 머리가 아프고 어지러울 때 헛개나무를 달인 차를 한잔 마시면 신기하다 싶을 정도로 빨리 깨어난다.

 

술로 인한 황달이나 간경화·지방간 등 갖가지 간질환이나 만성관절염에는 헛개나무만을 쓰는 것도 좋지만 유황을 먹여 키운 오리, 율무, 팥, 띠 뿌리 등을 더하여 약을 지으면 그 효과가 불가사의할 정도로 빨리 나타난다.

 

“술은 성질이 독한데 이것을 먹고 술독이 잘 없어지지 않으면 답답하여 날뛰게 된다. 술을 지나치게 마셔 중독된 것을 치료하려면 헛개나무 줄기 썬 것 1냥(35그램)을 큰 잔으로 물 한 잔에 넣고 절반이 되게 달여 찌꺼기는 버리고 따뜻하게 하여 먹으면 그 효력의 빠르기가 번개와 같다.”

 

<성혜방> 헛개나무는 알코올 중독, 술로 인한 지방간, 황달, 간경화 등 간질환과 술로 인해 대장, 위, 뇌 등 온갖 장 부위가 망가졌을 때 큰 효험이 있다.
 
 

≪ 헛개나무≫

알코올중독 풍습마비 간장질환 혈액순환촉진에 효험


▶ 혈액순환촉진, 번열이 나면서 입안이 마른는 데, 수족경련, 사지무력증, 토혈, 구토, 배뇨장애, 알코올중독(주취, 주독, 술독), 각종 간장질환, 지방간, 간염, 치질, 딱꾹질, 갈증을 멈추고 번열(煩熱)을 없애며 해독하고 대소변이 잘 나오게하는 헛개나무,헛개나무는 갈매나무과 헛개나무속에 속하는 갈잎큰키나무이다.  헛개나무속은 전세계에 여러종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1종이 자생하고 있다.

 

키는 10미터 이상 자라며 산 중턱 이하의 숲속에서 자란다.  잎은 어긋나고 넓은 난형이며 3맥이 뚜렷하고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뒷면은 연한 녹색이고 잎의 너비는 6~14cm이고 길이는 10~20cm이다.  꽃은 흰색이며 취산화서이고 잎겨드랑이에 또는 가지 끝에 달린다.  열매는 둥근 모양의 갈색인데 자루는 울퉁불퉁한 육질이고 단맛이 난다.

 

개화기는 6월이고 결실기는 10월이다.  저절로 산에서 야생하는데 마구잡이로 베어가는 바람에 현재는 주로 재배를 많이 하고 있다. 헛개나무의 열매를 지구자(枳椇子), 뿌리를 지구근(枳椇根), 나무껍질을 지구목피(枳椇木皮), 나무속의 즙액을 지구목즙(枳椇木汁), 잎을 지구엽(枳椇葉)이라고 하여 모두 약용한다. 

 

헛개나무 열매의 다른 이름은 지구자(枳椇子: 당본초), 목밀(木蜜, 구골:枸骨: 능기, 시소), 수밀(樹蜜, 지구:枳椇, 목당:木餳, 백석목:白石木: 최표, 고금주), 백석목자(白石木子: 형초세시기), 밀제화구(蜜穧禾敂, 교가지:交加枝: 뇌공포구론), 배홍자(背洪子, 겸궁:兼穹: 주자대전), 밀굴률(蜜屈律: 태평광기), 계거자(鷄距子, 나한지두:癩漢指頭: 소심양방), 병공(栟栱: 비아), 괴조(拐棗: 구황본초), 천등(天藤, 환양등:還陽藤: 전남본초), 목산호(木珊瑚, 계조자:鷄爪子, 계귤자:鷄橘子, 결유자:結留子, 조공조:曹公爪, 자구:棘枸: 본초강목), 백석조(白石棗: 의림찬요), 만수과(萬壽果: 약물출산변), 계조이(鷄爪梨, 첨반야:甛半夜, 용조:龍爪: 중국수목분류학), 벽구자(碧久子: 광주식물지), 금구구(金鉤鉤, 산조:酸棗: 강소식약지), 계조과(鷄爪果: 남영시약물지), 지조(枳棗: 중약지), 전뉴자 (轉鈕子: 강서 초약수책), 구(枸: 시경), 지구(枳枸: 장자), 구(椇: 예기), 금구목자(金鉤木子: 여지지), 길구수(桔枸樹: 위생이간방), 이조수(梨棗樹: 본초강목), 금과수(金果樹: 중약대사전), 호깨나무, 헛깨나무, 헛개나무 등으로 부른다.

 


 
맛은 달고 시며 성질은 평하고 독이 없다.  심, 비경에 작용한다.  알코올 중독, 아랫배 경련, 갈증 해소, 오장을 촉촉하게 하며 대소변을 잘나오게 함, 모든 반신불수, 풍습으로 인한 사지 마비, 기생충 구제, 비장을 자양함, 구토, 번열, 구갈, 대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증상을 치료한다.  하루 11~19g을 물로 달이거나 술에 담그거나 환을 지어 먹는다.  주의사항으로 <득배본초>에서는 "비위(脾胃)가 허한(虛寒)사람은 복용을 금한다"고 기록하고 있다.

 

헛개나무로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1, 남녀의 허약, 수족 무력증
헛개나무 뿌리 75g, 암백채(岩白菜) 75g, 계순초(鷄肫草) 75g을 닭고기와 함께 약한 불에 고아서 복용한다. [중경초약]

 

2, 노상(癆傷)으로 인한 토혈
헛개나무 뿌리 300그램을 돼지의 대퇴부 고기와 함께 약한 불에 고아서 복용한다. [중경초약]

 

3, 음주로 인해 발적(發積)하거나 혹열(酷熱: 극심한열)

증훈[蒸燻: 증병(蒸病), 조열(潮熱)이 나타나는 증상],오장의 진액이 마르고 혈읍소변(血泣小便)이 많으며 기육(肌肉)이 소연(消煉)되고 찬 음식만을 좋아하는 증상 헛개나무 열매 75g, 사향(麝香)3.75g을 가루내어 풀로 벽오동씨 크기의 알약을 만들어 1회 30환씩 빈속에 염탕(鹽湯)으로 복용한다. [세의득효방, 지구자환]

 

4, 주색 과도, 피로 토혈(疲勞 吐血)
헛개나무 열매 150g, 홍감자(紅甘蔗) 1개를 돼지심장, 돼지허파와 함께 약한 불에 고아서 복용한다. [중경초약]

 

5, 수족경련(手足痙攣)
헛개나무 열매 19g, 사필와(四匹瓦) 19g, 뱀딸기 19g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호남약물지]

 

6, 소아 황수(黃瘦)
헛개나무 열매 37.5g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호남약물지]

 

7, 죽은 태아가 나오지 않을 때
헛개나무잎 14개에 물과 술 각 1컵을 넣고 8할이 되도록 달여서 복용한다. [요가성, 식물본초]

 

8, 액취(腋臭: 겨드랑이 냄새)
헛개나무에 구멍을 뚫고 즙을 1~2사발 받아서 청목향(靑木香), 도(桃), 유(柳), 인유(人乳)와 함께 달이고 1~2번 비등시켜 식기 전에 환부를 씻는다."고 적고 있다. [위생이간방]

 

 

특파원 나눔/건강은 삶의 행복

  1. 헛개나무...
    이름을 많이 듣긴 했는데, 참 효능이 좋군요. ^^
    유익한 나무, 유익한 포스트, ... ^^
    그러고 보니 이 카테고리는 그야말로 건강을 위한 카테고리인 것 같습니다. ^^

  2. 네...제가 건강에 신경이 쓰이는 세대라서 그런가 봅니다.

    유용한 자료들 하나씩 보강할까 합니다.
    자주 찾아 보십시요..